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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낯선 길을 가다보니 새로운 매력에 푹 빠졌다.
옛 창원시와 마산시, 진해시가 통합 창원시로 출범한 지 어느덧 6년...
창원의 길에서 찾은 어제와 오늘 이야기는 오래된 길에서 찾은 새로운 가치발견이었다.

조금은 낯선 길을 가다보니 새로운 매력에 푹 빠졌다.
옛 창원시와 마산시, 진해시가 통합 창원시로 출범한 지 어느덧 6년...
창원의 길에서 찾은 어제와 오늘 이야기는 오래된 길에서 찾은 새로운 가치발견이었다.

사진 포토그래퍼 이재철 http://hanulvit.com
장소 창원 죽동마을 메타세콰이어 길(창원시 의창구 동읍)

길, 삶의 이야기를 담다

창동예술촌

“예술을 통한 도시재생”이라는 컨셉으로 3가지 테마로 조성된
창동예술촌 골목.
‘문신예술골목’은 세계적 조각가 문신 선생의 예술세계를,
‘마산예술흔적골목’에서는 50~60년대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였던
마산의 추억과 향수를
‘에꼴드창동골목’에서는 50여명 예술인들의 작업공간을 엿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골목을 걷는 것만으로도 생기발랄한 에너지를 얻는 듯하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서 6길 24 (중성동) 일대

가고파 꼬부랑길

창동예술촌을 지나 걷다 보면 신추산아파트 옆 산동네에 가고파 꼬부랑길 벽화마을을 볼 수 있다.
몇 해 전, 마산항이 내려다보이는 30여 가구의 마을에 경상남도미술협회 소속 미술작가 32명이 벽화작업 재능기부를 통해 담벼락과 800여m 골목 구비 구비에
마산을 상징하는 여러 그림을 그렸다.
벽화감상 포인트는 설명 문구처럼 무학산 위치에서 바라보는 가고파의 고향 마산만을 한눈에 느낄 수 있도록 파노라마 형식으로 펼쳐놓았다.
딱히 스타트 지점을 찾지 않아도 골목 한 바퀴 돌다보면 어제와 오늘의 마산을 느낄 수 있다.
바로 인근에는 문신미술관과 창원시립마산박물관도 있으니 함께 돌아보자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성호서7길 15-8 (추산동) 일대

가고파 꼬부랑길 ~ 창동예술촌거리

길, 그때 그 시절을 걷다

소사마을

그런가하면, 진해 소사마을은 걷다보면 마치 고운 적삼을 두른 동네 어르신을 만날 것만 같다. 1930년 개업한 ‘예술사진관’은 빛바랜 사진과 카메라가 마치 시간을 박제해 놓은 듯 진열되어 있다. 또, 전파상인 ‘부산 라듸오’를 지날 때면 당장이라도 지지직거리며 라디오가 켜질 것만 같다. 김달진문학관과 그의 생가, 김씨박물관, 소사주막, 박배덕갤러리마당 등 마을 곳곳을 둘러보다보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여행을 하는 듯 흥미롭다.

경남 창원시 진해구 소사동

김달진문학관

김씨박물관

중국풍의 팔각누각

군항마을길

벚꽃’이라는 키워드만으로 진해를 기억하기에는 100여 년의 이야기를 품고
진해의 진면목이 너무도 아쉽다.
8개의 길이 모이는 진해의 한복판, 중원로터리 일대를 걷다보면 카메라 셔터가 절로 눌러진다.
6.25 전쟁 직후 문을 열었다는 중국집은 아직도 여전히 자장을 볶고 있으며, 100년이 넘은 우체국은 복원 후 여전히 소식을 전하고 있으며, 1955년부터
지식인들의 아지트였던 다방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 공간이 그대로 남아있다.
또한 군항마을 역사관 옆에는 중국풍의 팔각누각이 우뚝 솟아 있는데 이곳은 1920년대 지어진 것으로 당시 기생들이 기거했던 곳이기도 하다.
이 밖에도 이 일대에는 장옥거리, 진해역, 마크사, 우리나라 최초로 세워진
이순신 장군 동상, 김구 친필시비 등이 옛 모습 그대로 남아 있다.

경남 창원시 진해구 충장로 71 진해역

1912년 러시아식으로 지어진 ‘진해우체국’

6.25 직후 문 연 중국집 ‘원해루’

행암철길

진해에서도 가장 오래된 어촌으로 꼽히는 행암은 바닷가 선착장 기단 위에
기찻길이 놓여 있다.
마산합포구 덕동에서 진해구 행암으로 이어지는 이 길은 최근 ‘숨은 명소가
있는 농촌 관광 코스 1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바다 옆, 철길은 마치 일상과 환상을 나뉜 듯 그림처럼 멋진 풍경을
만들어낸다.

경남 창원시 진해구 행암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