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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규슈 ‘가라쓰’

가라쓰 : 후쿠오카현 인근에 위치한 사가현. 그 중, 북서쪽에 위치한
가라쓰(唐津)시는 인구 13만여 명 규모로 후쿠오카에서 전철을 타고 한 시간 정도
가면 도착한다. 규슈올레길 등 아름다운 관광스팟으로 둘러싸인 가라쓰는
부산과 직선거리로 약 250㎞로 일본에서 한국과 가장 가까운 곳이다.

사진 가라쓰 시(唐津市) 겐카이 정(玄海町)
신영철(여행작가, 서규슈홀리데이 저자)

전설의 노송들이 쪽빛바다를 가슴에 품은 도시.
솔바람에 머플러가 춤을 추고 철썩철썩 파도가 장단을 맞춘다.
하늘과 바다의 그리움이 맞닿은 그곳에서 쪽빛이 새롭게 태어난다.

전설의 노송들이 쪽빛바다를 가슴에 품은 도시.
솔바람에 머플러가 춤을 추고 철썩철썩 파도가 장단을 맞춘다.
하늘과 바다의 그리움이 맞닿은 그곳에서 쪽빛이 새롭게 태어난다.

가가미산

숲속에 있자면 숲은 보이지 않는다. 니지노마쓰바라의 온 모습을 확인하고 싶다면 가가미산에 올라야 한다.
미녀의 눈썹 같은 송림 위로 백사장과 새하얀 파도 결이 쌓이고, 그 위로 다시 쌓인 쪽빛 바다가 하늘까지 광활하게 번져간다.

가을향기 _산책

상록의 숲길

규슈올레 · 가라쓰코스

제주올레의 자매길인 규슈올레가 가라쓰에도 있다. 올레 안내소와 가라쓰의 특산품이 모여 있는 모모야마텐카이치에서 길은 시작된다.
울창한 상록의 숲을 굽이돌아 히젠나고야성을 지나면 바닷길이다. 미니 주상절리를지나 제주의 돌하르방이 반기는 하도곶에 이르는 길은 바다 속으로도 이어진다.

긴 숲길 지나면 시작되는 쪽빛 바다올레

황금빛으로 반짝이는 하도곶 해변

니지노마쓰바라

무지개 송림인 니지노마쓰바라. 아치를 그리는 해변을 따라 끝없이 이어지는 솔숲에 발을 디디는 순간 힐링타임의 시작이다.
솔향 그윽한 숲길 사이로 쪽빛 바다가 바로 다가오고.해변으로 파도가 쌓이고 투명한 가을 햇살이 노송의 가지 위에 내려앉아 반짝거린다.
장구한 세월에 기기묘묘한 모습으로 완성된 노송은 있는 그대로의 한 편 서사 같다.

가을동화 _데이트

환경예술의 숲

온화한 기후를 간직한 규슈의 산과 들은 겨울에도 푸르기로 유명하고 가라쓰의
가을 숲에는 늙은 예술가의 열정이 숨쉰다.
일평생을 조경예술가로 살아온 노옹의 손끝에서 완성된 가을빛이 숲을 물들인다.
도화선에 불을 붙인 듯 숲 전체가 붉게 타오른다.
가을바람을 타고 오는 단풍잎 하나에 행자의 가슴이 뜨겁게 달아오른다.

다랭이논 앞에 세워진 연인의 성지 조형물

연인의 성지

사가현 북서부에 있는 인구 6천여 명 규모의 작은 마을, 겐카이정(玄海町).
쪽빛 바다를 에두르던 사람들이 저녁 무렵 약속이나 한듯 겐카이정에 있는 하마노우라 다랭이논으로 향한다.
연인들의 성지다. 사랑의 종 앞에 선 남과 여. 그들이 울리는 종소리가 은은하게 번져 가면 수평선에 걸린 해가 다랭이논마다 붉은빛을 곱게 뿌려놓는다.
낭만적인 노을빛이 연인들의 사랑을 더욱 붉게 만든다.

Slider

규슈의 노을 명소, 하마노우라 다랭이논

가을놀이 _체험

가라쓰 최대 축제 가라쓰군치

가라쓰군치

가라쓰군치는 11월 2일에서 4일까지 3일간 열리는 규슈 최고의 가을 축제다.
이곳의 청년들이 수백 년 전부터 마을에 전해 내려오는 가마(하키야마)를 끌고
격정적인 북소리에 발을 맞춰 도시 곳곳을 누빈다.
하키야마 행렬이 지나는 곳마다 인산인해를 이룬다.
규슈의 가을은 가라쓰군치에 모여든 사람들의 함성으로 무르익는다.

요부코

일본인들이 오징어하면 떠올리는 요부코는 아침 시장으로도 유명하다.
자연산 전복이며 홍해삼에 양념한 고등어와 전갱이 등 푸짐한 해산물이 펼쳐진
포구를 거닐자면 군침이 절로 돈다.
주말에는 좋아하는 해산물을 골라 바비큐를 즐길 수도 있다.
든든하게 속을 채우고 요부코항에서 배를 타면 백제 무령왕의 탄생지로 알려진
가카라섬에 닿는다.

숨은 절경이자 낚시터, 가리야만 유어센타

겐카이

가라쓰시의 서쪽에 위치한 겐카이(玄海)는 ‘현해(玄海)’라는 이름처럼
바다가 매혹적인 고장이다.
바닷길을 따라 굽이굽이 펼쳐지는 리아스식 해안과 한적한 어촌 풍경은
누군가 그려놓은 수채화 같다.
가리야만에서 즐기는 참돔 낚시의 손맛은 짜릿함이 일품. 코발트빛 바다를 그대로 들여온 빠레아 해상온천까지 겸한다면 완벽한 힐링의 시간이다.

가을만찬 _미식

맛있는 가라쓰

가라쓰와 겐카이를 여행하는 이들의 하나 된 생각은 이곳에서는 무엇을 먹어도 맛있다는 것! 때로는 달달하게,
때로는 짭조름하게 식도락가를 유혹하는 미식거리와 함께라면 가라쓰 여행이 더욱 풍성해진다.

도미소금구이

붕어빵이라 착각하기 쉬운 나가사키소에서 내놓는 도미소금구이

해산물크림스파게티

니지노마쓰바라 숲 한가운데 위치한 앤티크 레스토랑 가이힌칸의 스파게티

현지식

해수탕 후에 맛보는 시오유 나기노토의 중식

사가규

나카야마목장에서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일본 3대 와규인 사가규

바비큐

요부코 아침 시장에서 고른 해산물로 직화구이를!

소라구이

달달한 소스가 뿔소라에 풍미를 더하는 하도곶(히도미사키 해변) 소라구이

오징어회

한치와 오징어의 모양 그대로 회를 떠내는 겐요의 오징어회

오징어 양갱

상큼한 하귤향이 감도는 한천으로 만든 오징어 모양의 양갱

마쓰바라 오코시

흑설탕과 콩가루의 절묘한 옛 수제 쌀과자

이토 게에란

부드러운 맵쌀가루를 쪄, 얇게 빻은 생지에 팥소를 넣은 과자

말차

규슈올레에서 즐기는 모모야마 시대의 다도! 가이게쓰(다도문화체험)의 걸쭉하고 진한 말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