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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비티
짜릿한 라오스

글 : 이은영_여행작가

사진 : 작은별여행사

유유히 흐르는 메콩강 만큼이나 느릿느릿 시간이 흐를 것만 같은 라오스는 자연과 함께 유유자적하는 힐링 여행이 대세다. 그런가 하면, 곳곳에 펼쳐진 자연 덕분에 남다른 모험을 즐기는 여행자에게도 라오스는 최고의 여행지로 손꼽히곤 한다.

정글 투어 (짚라인, 트레킹)

빽빽이 자란 나무와 덩굴사이를 누비는 정글트래킹은 라오스에서 가장 대표적인 액티비티라고 할 수 있다. 태국과 인접한 루앙남타(Luang Namtha) 지역의 야생적인 정글트래킹은 정글 속에 흩어져 있는 곳곳의 작은 마을들을 체험하는 고산족 트래킹도 겸하고 있다. 훼이싸이(Houayxay)나 빡세(Pakse)고원지대의 폭포를 가로지르는 짚라인 투어 혹은 멋진 폭포 라펠링이 포함된 방비엥(Vangvieng) 짚라인 투어는 라오스를 여행한다면 반드시 경험해 보아야 할 액티비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대로 된 정글 투어를 원한다면 최소한 정글에서 1박을 보내는 프로그램이 좋다. 고요한 정글 속의 하룻밤은 더 없이 잊지 못할 시간으로 기억될 것이다.

카약, 튜빙, 동굴탐험

방비엥(Vangvieng) 은 카르스트 지형으로 둘러싸인 덕분에 멋진 정취와 함께 시원한 남송강을 즐길 수 있는 카약과 튜빙이 트레이드마크라고 할 수 있다. 마을 공동으로 운영되는 튜빙 대여점에서 튜브 하나를 빌리면 뚝뚝이에 태워 강의 상류에서 내려 준다. 알아서 튜빙 대여점이 있는 마을 중심까지 내려오는 여정 곳곳에 있는 강가의 카페에서 낮잠을 자거나 소소한 게임을 즐기며 게으른 하루를 보내는 게 방비엥 배낭여행자의 필수코스로 자리하지만, 성미 급한 여행자들은 방비엥 곳곳의 동굴을 함께 둘러보며 좀더 빡빡한 하루 일정을 소화해 낼 수 있는 카약 투어를 선택하곤 한다.

오토바이 투어

라오스 남부의 교통 요지인 타켁(Thakek)은 아름다운 지형과 인적이 드문 아스팔트 길 양쪽으로 곳곳에 자리한 기암절벽으로 인해 오토바이 투어로 유명해졌다. 장거리 오토바이 여행을 위해 좀 더 값비싼 오토바이를 대여해 주는 대여점들이 많다. 여정 중 긴급 출장을 요청할 수 있는 서비스 외에도 단체로 함께 인근을 둘러보는 오토바이 투어도 운영하고 있다.

암벽등반

라오스 곳곳의 아름다운 절벽을 직접 오를 수 있는 암벽타기는 최근 점점 더 인기를 끌고 있는 추세다. 특히 아름다운 기암절벽으로 유명한 라오스 남부 타켁(Thakek) 지역에는 유럽의 각지에서 몰려온 아마추어 클라이머들로 북적인다. 방비엥(vangvieng)에서는 초보자라도 암벽전문 여행사의 일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쉽게 암벽에 입문할 수 있다.

먹을거리
맛있는 라오스

라오스는 국토의 대부분이 산과 강으로 이루어진 만큼 바로 잡은 생선과 신선한 채소로 요리된 건강한 음식을 접할 수 있는 곳이다. 또한 프랑스의 식민지 시기를 겪은 역사로 인해 허름한 가게에서 파는 와인과 커피, 빵 등도 모두 수준 있는 특별한 여행지이기도 하다. 한적한 강가에 앉아 더 없이 맛있는 커피와 와인을 마시고, 신선한 식재료로 요리된 건강한 라오스의 음식을 마음껏 즐겨보자. 잠깐, 그 전에 한국인이 즐겨먹지 않는 ‘고수’ 를 빼달라는 말을 먼저 익혀둘 필요가 있다. ”버 싸이 빡홈~!”

카우니아우

여타 동남아 국가와 달리, 라오스에서는 찹쌀로 만든 밥이 기본이다. 한국의 밥보다 훨씬 더 쫀득한 찰밥을 대나무 껍질로 만든 그릇에 담아내는데 보통 라오스 사람들은 커다란 그릇에 한꺼번에 나오는 찰밥을 손으로 뜯어 라오스식 소스인 째우에 찍어먹고 메콩강에서 잡은 신선한 생선구이 삥빠나 삶은 죽순, 강에서 난 김을 튀긴 카이팬, 각종 신선한 채소와 허브 등을 곁들여 먹는다. 너무 찰진 탓에 소화가 잘 안되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펄펄 날리는 동남아의 밥(안남미) 보다는 훨씬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다.



돼지고기를 잘게 다져 젓갈, 고추, 마늘, 허브, 향신료를 첨가해 만든 요리로 밥과 함께 먹는다. 손이 많이 가는 만큼 손님이 오면 대접하는 귀한 음식이지만 향이 강해서 한국인에게는 호불호가 나뉜다. 허브를 특히 좋아한다면 시도해 보자.

땀막훙

노랗기 익기 전인 그린 파파야를 라오스 식 생선젓갈인 빠덱, 고춧가루, 라임, 향신료 등에 버무려 만든 샐러드로 한국의 김치의 개념이다. 태국에서는 솜땀으로 불리는데, 짜고 신 맛이 주 요리를 돋보이게 하는 역할을 한다. 생선구이나 닭구이와 함께 길거리 노점에서 파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국수

국수 마니아라면 라오스 국수를 놓치지 말자. 그 중에서 한국인에게는 라오스 전통 국수로 한국의 칼국수 맛이 나는 ‘카우삐악’과 북부의 된장맛 나는 소스와 다진 고기를 얹은 구수한 맛의 ‘카우쏘이’ 그리고 베트남식 쌀국수인 ‘퍼’가 인기 있다. 국수에는 신선한 허브 채소, 젓갈, 소스 등이 곁들여져 나온다. 국수를 파는 식당은 아침 일찍 시작해 점심이면 대부분 하루의 장사를 마무리하므로 참조할 것!

씬닷 까오리

숯불 위에 얹은 둥근 구이판, 삼겹살 같은 돼지고기와 쌈장 같은 소스까지 왠지 한국의 구이요리가 생각나게 하는 씬닷 까오리는, 정말로 한국인에 의해 전파되어 라오스 전역에 유명해 진 음식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대체로 강변의 야외 노점에서 주로 찾아볼 수 있는데 국물과 채소도 함께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 모두가 즐겨 찾는다.

샌드위치(빠덱카우치)

프랑스의 영향으로 인해 무척 맛있는 바게트에 라오스의 돼지고기로 만든 베이컨과 신선한 채소를 넣어 만든 샌드위치는 맛이 없을 수가 없다. 맛도 맛이지만, 너무도 저렴한 가격 덕분에 배낭 여행자들이 모이는 곳이라면 어디든 이 샌드위치를 파는 노점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구이(삥)

시장이나 곳곳의 노점에는 길게 자른 대나무 꼬치에 꿴 각종 구이와 구운 소세지를 볼 수 있다. 삥빠(물고기구이), 삥까이(닭고기구이), 삥무쌈싼(삼겹살구이), 싸이꼭(소세지구이)은 보기보다 더 맛있다. 라오스 사람들은 찰밥과 땀막홍에 이 구이를 곁들여 한 끼 식사를 해결하곤 한다.

와인, 커피, 빵

동남아 인근을 여행하던 서양 배낭여행자들이 제대로 된 빵과 와인이 그리워질 때 들르는 곳이 라오스라고 할 정도로 라오스에서는 저렴하면서도 제대로 된 맛의 와인을 즐길 수 있다. 남부의 고원지대에서 바로 공수되는 신선한 유기농 커피와 까다로운 프랑스인들을 만족시킨 유서 깊은 베이커리의 빵을 즐기며 여유롭고 우아한 아침시간을 보내보자.

맥주

자연과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마시는 라오스 맥주는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중 하나다. 라오스 사람들이 마시는 방식대로 유리잔에 따라 얼음을 넣어 마시면 청량하고 시원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쇼핑
신나는 라오스

변변한 쇼핑몰 하나 찾아보기 힘든 라오스지만, 저렴하면서도 아기자기한 품목을 그리 부담되지 않는 가격에 구매하는 즐거움 또한 큰 곳이 바로 라오스! 각 도시의 노점이나 야시장 혹은 비엔티안의 마트에서 라오스만의 독특한 쇼핑품목을 발견할 수 있다.

상설시장 & 야시장

라오스의 특산물이자 건강식품인 검은 생강이나 상황버섯은 라오스 현지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장에서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저녁 5시 이후 열리는 야시장은 비엔티안 강변과 루앙프라방 올드타운에서 볼 수 있는데 루앙프라방의 야시장은 여행객, 비엔티안의 경우 현지인을 위한 야시장으로 볼 수 있다. 기념이 될 만한 그림이나 엽서, 가방 등을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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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시장에서 흥정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다면 비엔티안의 작지만 깔끔한 마트에서 쇼핑거리를 뒤져보는 것도 좋다. 동남아에서 수입된 말린 과일이나 효능 좋은 천연화장품, 라오스 고원에서 재배된 유기농 커피나 야생꿀 등을 찾아볼 수 있다.

공예품점

수준있는 공예품을 구입하기를 원한다면 야시장보다는 비엔티안이나 루앙프라방의 공예품점을 방문하자. 라오스의 실크로 만든 스카프나 액자, 세련된 패턴의 수공예 가방도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