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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래구 오승현 님(@mynomad_life)
꿈은☆이루어진다
방랑하는 삶을 사랑하던 자유로운 영혼, 오승현 씨. 하지만 결혼, 쌍둥이의 임신과 출산 이후 그녀의 삶은 180도 달라졌다. 아기들의 돌 무렵 친정 부모님과 에어부산을 이용해 세부 여행을 다녀왔지만 ‘자유로운’여행에 대한 그녀의 갈증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에게 조카와 주일학교 제자들을 데리고 ‘배낭여행 체험’이라는 명목 하에 홀로 한국을 떠날 수 있게 된 거짓말 같은 기회가 찾아왔다.
“부산 거주자이다 보니 여러모로 에어부산이 편해요. 에어부산은 다양한 취항지가 있어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거든요. 종종 좋은 프로모션이 진행되어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도 있고요. 그래서 이번에도 에어부산 취항지 중에서 목적지를 골랐는데, 청춘들을 위한 도시 라오스가 딱 이다 싶었어요. 무엇보다 타 항공사들의 경우 밤늦게 도착해서 애매할 때가 종종 있는데, 에어부산의 경우는 라오스 비엔티엔 도착시간이 낮 시간이라 좋더라구요.”
나만의 여행'누리기'
도착한 첫 날, 비엔티엔은 과감히 포기하고 방비엥으로 바로 이동했다. 동남아 여행이 처음인 조카와 제자들에게 스스로 숙소를 정하도록 미션도 주었다. 그리고 둘째 날부터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했다.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타투의 일종인 '헤나'를 준비해서 루앙프라방 야시장에서 한 시간 정도 해본'장사'이다. 배낭여행자였던 20대 시절, 현지에서 종종 타투 장사를 했던 승현 씨는 아이들에게 이런 것도 여행의 묘미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
진짜 라오스를 만나다
승현 씨는 방비엥에서 루앙프라방 가는 길에 들린 산꼭대기 휴게소의 절경을 잊을 수 없다고 한다. 루앙프라방의 메콩강 선셋 보트와 스쿠터 드라이브도 그녀의 강력 추천 아이템이다. 일몰을 10분 남짓 남겨두고 즉흥적으로 탄 보트 위에서 그녀는 인생일몰을 만났고, 드라이브로 마을 곳곳을 다니다가 눈에 띤 예쁜 카페에서는 커피 한 잔과 함게 세계 각국의 여행자들과 담소도 나누었다.
“현지인을 비롯해 많은 여행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새파란 청춘의 배낭여행자였던 그 어느 날로 다시 돌아간 기분이었어요. 그저 야시장을 구경만 했다면 결코 못했을 경험이었겠죠. 낯선 여행지에서 가장 좋은 특권은 조금 더 나답게, 조금 더 자유롭게, 그리고 조금 더 용감하게 온전히 그 곳을 누릴 수 있다는 것 아닐까요? 생각을 살짝 바꾸는 것만으로도 여행을 더 풍성하고 소중한 것으로 만들 수 있을 거예요.”
“루앙프라방으로 이동할 때 낮 시간을 선택한 것, 전세 밴을 이용한 것 모두 너무 만족스러운 선택이었어요. 길은 험했지만 밤에 갔더라면 놓쳤을 아름다운 라오스의 모습을 눈에 가득 담을 수 있었거든요. 낯선 땅에 여행 왔다면 그곳이어야만 느낄 수 있고 볼 수 있는 것들을 선택하라고 권해드리고 싶어요. 때로는 우리가 너무 익숙하고 당연하게 여기는 문명, 문화들을 내려놓을 때 비로소 온몸으로 맞닿을 수 있는 것들이, 여행지엔 참 많으니까요.”
드라이브의 경우 노면 상태가 좋지 않고 교통량도 적지 않은 편이라 초보자보다 운전을 잘 하는 분들께 추천 드리고 싶어요.
첫 걸음마를 시작하다
쌍둥이 출산으로 급격하게 망가진 몸을 회복시키기 위해 분투하던 그녀는 현재 몸을 바로잡는 트레이너로 직업까지 바꾸었다. 첫 출근에 앞서 새로운 시작의 단추로 '여행'을 선택한 셈이다. 아니, 여행이 그녀를 선택한 것일지도 모른다.
“이번 라오스 여행 영상을 제 유튜브 채널에 연재하기 위해 편집하고 있어요. 아직은 막연한 단계지만 혼자 길을 떠나기 두렵거나 배낭여행에 대한 로망을 가진 다양한 분들과 여행을 떠나는 촬영 기획을 계획 중이거든요. 물론 에어부산을 타고 말이죠. 삶 자체가 긴 여행이잖아요. 앞으로도 그 여행이 더 컬러풀하고 빛날 수 있도록, 기회만 주어진다면 주저 없이 배낭을 메고 길을 떠나는 삶을 살고 싶어요.”
나홀로 여행기 일정
(2019.2.4 ~ 9)
Day 1

① 방비엥 숙소 잡기 + 구글앱으로 길을 척척 찾아내는 요즘 청춘들의 모습에 가이드북 세대는 #동공지진

Day 2

② 방비엥의 명물 버기카로 블루라군과 스프링라군 투어 + 방비엥의 아름다운 산에 둘러싸여 푸른 물속으로 다이빙! #꽃보다 청춘이 따로 있나

③ 방비엥에서 멀리 떨어진 숙소로 이동하여 카약타고 일몰 구경

Day 3~4

④ 루앙프라방으로 이동 + 수영장에서 만난 뮤지션 커플과 이동하며 수다 #즐거운 에너지를 득템하셨습니다.

⑤ 꽝시폭포, 야시장, 새벽시장 구경

Day 5

⑥ 스쿠터로 메콩강변 드라이브

Day 6

⑦ 비엔티엔의 호텔에서 휴식 후 귀국

승현 씨가 제안하는
라오스 여행 TIP
TIP. 1
에어부산의 비엔티안 편은 낮 시간에 도착해 서 여행 일정을 더 여유옻게 짤 수 있어요.
TIP. 2
숙박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미리 숙소를 다 예약하지 않고 현지에 도착해서 직접 발품 팔며 흥정하면 더 싼 가격에 의외로 좋은 숙소도 많았답니다.
TIP. 3
라오스는 볼 것도 할 것도 너무 많은 곳이에요. 일정이 길지 않다면 루앙프라방이나 방비엥 한 곳에 올인 하셔도 충분히 즐거울 거에요.
TIP. 4
방비엥과 루앙프라방의 야시장은 비슷한 듯 다른 특색을 가지고 있었어요. 방비엥에서 볼 수 없던 수공예품이 루앙프라방에는 없는 것도 꽤 있었구요. 맘에 꼭 드는 물건을 만났다면 미루지 말고 바로 겟!하는 걸 추천해요
TIP. 5
야시장 흥정팁:사고픈 물건이 있다면 상인이 제시하는 가격의 50~60% 가격으로 흥정을 시작하세요. 흥정에 성공한다면, 첫 제시가격의 60~70%로 대부분 구매하실 수 있어요.
루앙프라방은 아기자기한 유럽풍의 마을 같은 느낌과 라오스 고유의 문화가 섞여있어 도시 자체가 배낭여행자들에게 참 매력적이고요. 방비엥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힐링의 시간을 가지거나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기에 좋은 곳이라고 느껴졌어요.